시민들이 9일 청주 철당간 마당에서 열린 571돌 한글날 행사에서 좋은 간판 후보를 고르고 있다.오윤주 기자
‘누루밥집’, ‘물듦’, ‘봄에 솔이’, ‘온새미로’, ‘단풍나무’….
우리말로 된 좋은 간판들이다. 문화사랑모임, 충북대·청주대 국어문화원, 반크, <한겨레>가족 청주모임, 성안길 상점가 상인회, 충북교육청 등은 9일 충북 청주 성안길 철당간 마당에서 571돌 한글날 기념행사를 열고, 이들 간판을 청주지역 좋은 간판으로 뽑았다.
시민들이 9일 청주 철당간 마당에서 열린 571돌 한글날 행사에서 헌법 전문 쓰기를 하고 있다.오윤주 기자
문화사랑모임 등은 이날 한글을 민주글자로 다시 새겼다. 법을 바로 지키고, 바로 세워야 사회가 밝아진다는 뜻에서 헌법 전문을 한글로 쓰는 행사를 진행했다. 헌법 전문 쓰기는 박수훈 서예가와 남녀노소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한·글·날’ 삼행시, 한글 책갈피 만들기, 한글 받아쓰기, 사회적 관계망 등에서 쓰이는 외래어 우리말로 바꾸기 등의 행사도 이어졌다. 세종대왕의 업적, 한글의 우수성, 철당간 바로 알기, <한겨레> 창간호 다시보기 등 전시전도 열렸다.
정지성 문화사랑모임 대표는 “한글은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만든 민주글자다. 우리글 한글과 우리 법 헌법을 제대로 알고, 지켜야 민주주의가 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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