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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살충제 계란’ 항목 8종 추가 검사

등록 2017-08-20 15:19수정 2017-08-20 16:26

20일 밤까지 전수조사 마칠 방침
“시약 없어 66곳 농가 19종만 검사”
검사 대상 살충제 27종 가운데 19종의 검사항목만 검사하고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 전북도가 검사에서 빠진 나머지 성분 8종에 대한 추가 검사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5월 18종에서 27종으로 늘어난 살충제 성분 검사항목 가운데 이번에 검사하지 못한 8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전북도는 앞서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결과 ‘전부 안전’이라고 발표했으나, 검사항목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검사 시약을 확보해 20일 밤 66곳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전수조사를 통한 추가검사에서 부적합 계란은 유통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15일부터 도내 125곳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의 살충제 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를 받은 59곳 농가에선 27종 항목의 검사를 마쳤으나, 전북도는 일반 계란을 출하하는 66곳 농가를 대상으로 최근 문제가 된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을 포함한 19종 항목에 대해서만 검사를 했다. 그런데도 전북도는 지난 18일 “전북에서 생산한 계란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계란 출하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전북도가 살충제 성분 8종 항목을 빠뜨리고 조사한 까닭은 검사 시약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북도 쪽은 “올 초에 농식품부에서 검사항목이 19종으로 사업계획이 내려왔다가 지난 5월 27종 항목으로 강화하라고 추가 지시가 내려와 검사 시약을 모두 확보하지 못했다”며 “27종 항목에 대한 검사를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사태’가 터져버려 우선 19종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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