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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 또’ 강원도내 2곳에서 살충제 달걀 확인

등록 2017-08-17 14:59수정 2017-08-17 15:01

철원 동송읍의 윤정희 농장에서 비펜트린 초과 검출
강원 철원군 동송읍의 친환경 인증 농가의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인근 농가에서 살충제 달걀이 추가로 확인됐다.

강원도는 17일 자체 검사한 도내 36개 산란계 농장 가운데 철원 동송읍의 윤정희 농장에서 비펜트린 성분 0.11㎎/㎏(기준 0.0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피프로닐 성분이 초과 검출된 지현 농장에서 600m 떨어진 농장이다. 산란계 3만5000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 농장에선 하루 2만5000여개 정도의 달걀을 생산하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 농가는 아니다.

강원도는 지난 7월께 인부들이 파리를 잡기 위해 농장 주변에 허용량이 넘는 비펜트린을 살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현 농장(09 지현)에 이어 윤정희 농장(08 NMB)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되자 달걀 출하 중지와 회수·폐기 조처에 들어갔다. 윤정희 농장은 살충제 살포 이후 인근 가공업체에 6만3000여개의 달걀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은 또 농장 확인 지역 번호를 강원도 '09'가 아닌 경기도 '08'로 표기한 채 유통하는 등 표시기준을 위반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지현 농장에서 출하된 달걀은 경기도 가공업체 등에 주로 납품된 사실을 확인해 현재까지 8만9250개를 회수했다.

강원도는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2번 이상, 즉 4주 동안 살충제 성분을 주기적으로 검사해 이상이 없어야 출하 금지 조처가 해제할 방침이다. 출하 금지 조처가 해제되더라도 6개월 동안은 지속해서 검사가 진행된다.

석성균 강원도 축산과장은 “강원도내 92곳의 산란계 농장을 전수 검사한 결과, 철원 동송읍의 2곳에서만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앞으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의 달걀을 전량 회수하고 폐기하고 정기적인 안전 검사를 시행해 위생적인 축산물 유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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