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시흥캠퍼스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 데 대해 경기 시흥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윤식 경기 시흥시장은 지난 12일 담화문을 통해 “서울대가 시흥캠퍼스를 중단없이 추진할 것이며 선도시설 사업을 조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다행이라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흥시는 조금이라도 빠른 시흥캠퍼스의 개교를 위해 이미 기반조성공사를 착공하여 진행 중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6대 기본방향을 구체화하는 선도시설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건설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는 시민의 기대와 바람을 오롯이 담아낼 것이며 이를 위해 이후 시흥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시민의 기대와 시흥시의 미래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지난 11일 담화문에서 9월부터 교직원 아파트, 외국인 기숙사, 대학원생 아파트 등 캠퍼스 조성의 기반이 될 시설부터 우선적으로 만드는 등 시흥캠퍼스 본격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특히 시흥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성 총장은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캠퍼스, 과학 대국을 지향하는 기초과학육성캠퍼스, 제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기술 스마트 캠퍼스, 인류 문명과 사회발전을 탐구하는 문화·사회·예술 융복합 캠퍼스, 통일을 대비하는 통일·평화·인권캠퍼스, 교직원과 학생 및 연구원들을 위한 행복캠퍼스라는 6대 기본방향도 제시했다.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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