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앞줄 가운데) 등이 31일 오전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충북종단 대장정 발대식에서 종주단의 안전과 완주 등을 당부하고 있다. 충북도청 제공
충북의 화합을 다지는 천리 대장정이 시작됐다.
31일 오전 10시 장대비 속에서 충북 청주 상당공원에서 충북 종단 대장정의 첫걸음이 시작됐다. 종주단 140명과 참여단 600명 등 740명이 함께 하는 행군단은 최북단 단양과 최남단 영동에서 각각 출발해 4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만난다. 종주단의 최고령 참가자는 서용부(77·청주 흥덕구)씨, 최연소는 김민경(14·괴산 연풍)양이며 가족 38쌍과 장애인 8명도 함께 한다.
영동에서 출발하는 남부권 행군은 옥천 동이농공단지, 보은 동학혁명기념공원, 괴산 산막이옛길 등 97㎞를 걸어 청주에 입성한다. 단양에서 발걸음을 뗀 북부권 행군은 제천 피재골 약수터, 충주 중앙탑, 음성 반기문 평화랜드, 진천 농다리 등 98㎞를 지나 청주에 다다를 참이다. 비, 수해 등을 고려해 전체 450㎞ 구간 가운데 250㎞ 정도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이들은 도내 전역을 걸으면서 10월 충주에서 열리는 98회 전국체전과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충북 유치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서경오 충북도 생활체육팀장은 “‘함께 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이라는 충북도의 슬로건처럼 대장정을 통해 서로 만나고 소통하면서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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