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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설치류” 비하 발언 김학철 의원 22일 귀국

등록 2017-07-21 15:03수정 2017-07-21 15:18

충북지역 시민단체들, 의원직 사퇴 촉구
호우 피해 집계액 계속 늘어나 423억원
산림청 공무원 등이 지난 17일 산사태로 부서진 충북 청주시 미원면의 한 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이곳에서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졌다.오윤주 기자
산림청 공무원 등이 지난 17일 산사태로 부서진 충북 청주시 미원면의 한 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이곳에서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졌다.오윤주 기자
최악 물난리를 뒤로하고 유럽 연수를 떠난 뒤 ‘국민은 설치류’라는 막말을 쏟아내 물의를 일으킨 김학철(자유한국당) 충북도의회 의원 등이 22일 귀국한다.

충북도의회는 김 의원과 박한범(자유한국당) 의원, 도의회 사무처 직원과 충북도 공무원 등 6명이 21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타이 방콕을 거쳐 22일 밤 8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들 연수단은 청주 등 충북 전역에 물난리가 난 직후인 지난 18일 오후 출국했다. 이들은 프랑스 파리, 개선문, 로마 시대 수로, 아비뇽 연극축제, 모나코 대성당,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두오모 성당, 베네치아 비엔날레 전시장 등을 둘러 본 뒤 27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최병윤·박봉순(왼쪽부터) 충북도의회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유럽 연수에서 조기 귀국해 물난리를 뒤로 하고 연수를 떠났던 것을 사과하고 있다.오윤주 기자
최병윤·박봉순(왼쪽부터) 충북도의회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유럽 연수에서 조기 귀국해 물난리를 뒤로 하고 연수를 떠났던 것을 사과하고 있다.오윤주 기자
하지만 수해를 뒤로하고 관광성 연수를 떠난 데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지난 20일 최병윤(더불어민주당)·박봉순(자유한국당) 의원이 먼저 귀국했으며, 김 의원 등 나머지도 일정을 포기하고 모두 귀국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연수를 떠났던 김학철·박한범·박봉순 의원 등 3명을 제명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최병윤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충북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들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지역 호우 피해는 홍수처럼 불어나고 있다. 21일 오전까지 산사태 등으로 주민 7명이 숨졌으며, 이재민 1918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600명은 집으로 돌아갔고, 318명은 마을회관 등에서 지내고 있다. 지금까지 재산 피해는 423억원이며, 청주가 223억원, 괴산이 82억원, 보은이 43억원 등으로 계산됐다. 상하수도 60곳, 도로 42곳, 하천 146곳, 산사태 32.55㏊, 차량 침수 1379대, 주택 침수 1375채, 농작물 3488㏊ 등의 피해가 났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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