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팀 그루브어스가 지난 6일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음반 제작 연주 시연을 하고 있다.충주시청
바비킴, 조항조, 박강성같은 유명 음악인들의 충주행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 말께 문을 열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음반 제작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충북 충주는 미국 내슈빌, 체코 프라하와 같은 음악 도시를 꿈꾸고 있다.
충주는 2015년 29억원을 들여 충주시 문화동 옛 여성건물을 새로 단장해 음악창작소를 꾸몄다. 음반 제작을 할 수 있는 녹음 스튜디오, 300석 규모의 공연장, 작업실, 연습실 등을 갖췄다. 그 뒤 음악인들이 잇따라 충주를 찾고 있다. 지난 6일 뮤지컬 <고래고래>의 음악감독인 박지윤씨와 연주팀 그루브어스가 처음으로 녹음 스튜디오를 이용했다. 앞으로 바비킴, 조항조, 박강성, 재즈피아니스트 유승호 트리오 등이 이곳에서 작업을 할 계획이다.
이재도 충주시 문화예술팀장은 “가수 이은미·박화요비씨 등과 작업한 음반 엔지니어 김형준·서정훈씨, 양희봉 음악창작소 센터장 등과 친분·인연이 있는 음악인들이 잇따라 찾고 있다. 정식 음반 제작이라기보다 설치된 시설 점검 차원에서 이들이 녹음 시설 등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음악창작소는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한다. 개인 작업실은 1시간에 5000원, 밴드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연습실은 1시간에 1만원, 녹음 스튜디오는 1시간에 3만원 정도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이 팀장은 “충주음악창작소를 통해 한류 바람을 몰고 온 케이팝 스타같은 음악 인재를 발굴하고, 세계에 통할 수 있는 음원 등을 제작할 방침이다. 음악창작소가 음악 도시 충주의 터전 구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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