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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기록한다

등록 2017-06-20 11:40수정 2017-06-20 12:03

선체조사위원회, 19~20일 외관과 화물창 내부 촬영 중
레이저로 형상·위치 계측…기록보존과 추가수색에 활용
세월호 1차 수색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기록 보존과 추가 수색을 위한 3차원 스캐닝이 시작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는 19~20일 이틀 동안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외관과 화물창 내부를 대상으로 3차원 스캐닝과 동영상 촬영을 진행 중이다. 전문업체의 직원 3명은 미수습자 수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레이저 빔을 활용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선체 바깥에서 상하좌우 등 네 방향의 외관을 스캐닝해 손상 부분과 변형상태 등을 디지털 계측값으로 기록한다. 또 우현 상부에 뚫린 구멍을 통해 1~2층 화물창 내부의 현재 상황을 파악한다. 이렇게 얻은 위치·형상 정보들은 정합 과정을 거쳐 컴퓨터 화면 위에 3차원 영상으로 재현된다.

선조위 쪽은 “형상과 위치를 계측해 기록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디지털 자료를 얻으면 화물창 등지의 추가 수색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조위는 이틀 동안 레이저 스캐닝을 진행한 뒤 수색 상황을 점검하며 기중기를 활용한 내부 접근을 한 차례 더 시도하기로 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0일 객실 1차 수색을 마칠 예정이다. 현재 3~5층 객실의 수색구역 44곳 중 42곳의 수색을 마쳤다. 이날은 3층 연돌 뒤쪽 구역 2곳의 장애물을 치운다. 두 구역의 진척률은 91~93%이고, 남은 구간은 0.2~0.3m이다. 1차 수색을 마치면 3층 중앙 공용공간 등지에서 2차 추가 수색을 펼치기로 했다.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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