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위 충북본부 남북 교류로 통일 물꼬 터야
남북 대화 채널 복원,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촉구
남북 대화 채널 복원,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촉구
“만나야 통일이다. 남북 교류 활성화하라.”
6·15 공동위원회 충북본부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은 15일 충북 청주 충북도청 서문에서 6·15남북공동선언 17돌 맞이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에 남북 교류 재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분단 적폐 청산을 위해선 남북 간 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 만나야 통일이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정부·민간 교류 성사를 위해 행정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미국 눈치 보기와 제재 공조에서 벗어나 민족 공동행사 등 민간 교류를 전면적으로 허용하고 대화채널을 복원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에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가동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촉구했다. 또 국가보안법 철폐와 구속 양심수 전원 석방을 요구했다. 자치단체에도 남북 교류 재개를 요구하며, 충북도와 황해도 간 농업 교류, 제천·옥천 등에도 남북 민간 교류 활성화를 주문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거도 촉구했다. 이들은 “사드가 가야 평화가 온다. 정부는 한반도 전쟁위기 극복을 위해 사드를 철거하고 국방 적폐 세력을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6·15공동위 충북본부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이 15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연 6·15남북공동선언 17돌 기자회견에서 남북 교류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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