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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반인 객실’서 사람뼈 22점 수습

등록 2017-05-15 17:15수정 2017-05-15 19:26

3층 중앙 우현에서 15일 18점, 14일 3점 발견
3층 선수 좌현에서 14일 1점 진흙 걸러 찾아
‘일반인 미수습자 찾을 수 있을 것’ 기대 커져
세월호 3층 수색구역도(유해는 3-6, 3-4 구역에서 수습)
세월호 3층 수색구역도(유해는 3-6, 3-4 구역에서 수습)
세월호 일반인 승객들이 묵었던 3층 객실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잇따라 수습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5일 “이틀 동안 세월호 3층 중앙 우현 객실(3-6)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뼈 21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3층은 일반인 미수습자인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이다.

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사람뼈 7점, 오후 사람뼈 11점을 각각 발견해 모두 18점을 수습했다. 앞서 지난 14일엔 같은 공간에서 3점의 사람뼈를 찾았다. 지난달 28일에는 3층 중앙 우현 복도에서 권재근씨 부인이자 혁규군 어머니인 한아무개(2014년 4월 수습)씨의 가방을 발견한 바 있다.

또 3층 선수 좌현 객실(3-4)에서도 지난 14일 사람뼈 1점을 수습했다. 이 뼈는 이곳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과정에서 나왔다.

3층 중앙 우현과 선수 좌현 등 객실 2곳에서 유골이 나오면서 일반인 미수습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수습본부는 유골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유전자(DNA) 감식을 하기로 했다.

.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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