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자유한국당 김재원 당선인.
4·13 재보선에서 대구·경북지역은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원 1석, 광역의원 1석, 기초의원 4석을 모두 싹쓸이했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47.52%의 득표율로 여유롭게 당선됐다. 무소속 성윤환 후보는 28.72%,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는 17.58%를 얻는데 그쳤다.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도 5.22% 밖에 얻지 못했다. 투표율은 53.9%였다. 검사 출신인 김 당선인은 17·19대 국회의원과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냈다.
김 당선인은 “오늘 이 작은 영광은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보수정치의 재건을 열망하는 지역 주민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어 섬기며 늘 경청하고 공감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시의원(수성구 제3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한국당 정용 후보가 43.09%를 얻어 당선됐다. 이어 민주당 김희윤 후보 25.04%, 바른정당 전경원 후보 17.11%, 무소속 최기원 후보 14.73% 순이었다. 투표율은 16.0%로 매우 낮았다.
기초의원 4석도 모두 한국당이 가져갔다. 투표율 16.2%인 대구 달서구의원(사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한국당 박세철 후보가 44.61%를 얻어 당선됐다. 투표율 32.0%인 경북 구미시의원(사선거구) 보궐선거도 한국당 최경동 후보가 83.16%로 당선됐다. 투표율 39.5%인 경북 칠곡군의원(나선거구) 보궐선거도 한국당 김세균 후보가 40.47%를 받아 당선됐다. 경북 군위군의원 보궐선거(가선거구) 에서는 단독 출마한 한국당 김휘찬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대구/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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