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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관광 ‘사드 직격탄’…유커 11만명 예약 취소

등록 2017-03-07 12:02수정 2017-03-07 21:52

15일 이후 중국 현지 여행사서 확정했다 취소
작년 306만명 제주 찾아…연간 70% 감소 예상
중국의 한국관광금지 조치로 오는 15일 이후 제주관광에 나서기로 했던 중국인 관광객 11만5천여명이 무더기 예약을 취소했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상가들은 이번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초조해하고 있다.
중국의 한국관광금지 조치로 오는 15일 이후 제주관광에 나서기로 했던 중국인 관광객 11만5천여명이 무더기 예약을 취소했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상가들은 이번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초조해하고 있다.
오는 15일 이후 제주를 찾을 예정이던 중국인 관광객 11만여명이 제주관광 예약을 취소했다.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금지 조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관광업계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중국의 한국관광금지 조처를 불안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7일 제주도가 관광업계 등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의 예약취소 사태를 확인한 결과, 중국 현지 모객여행사가 도내 21개 여행사에 통보한 취소 인원은 모두 11만1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애초 오는 15일 이후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부의 조처에 따라 취소한 것으로 제주도는 판단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중국 내 여행사만이 유치할 수 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306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제주 직항편 120만명, 서울 등 경유 70만명, 크루즈 116만명 등이다. 도는 중국의 이번 조처로 중국인 관광객의 70%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예약취소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중국 현지 및 도내 여행업계를 통한 실태를 주시하고 있다. 또 중국인 대상 주요 숙박업소와 음식점, 전세버스 업체 등의 피해 발생에 따른 대책을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태로 내국인 관광객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보고 내국인 관광객 유치와 시장 다변화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예약취소 사태 등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업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제주관광의 체질 개선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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