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촛불집회서 발언
“여러분이 유관순 열사“
“여러분이 유관순 열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탄핵이 완수될 때까지 광장을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3·1절 촛불집회는 박 시장이 대통령 선거 불출마 선언 이후 참석해 발언한 첫번째 외부 행사다.
박 시장은 1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서울시장으로서 탄핵이 완수되고 정권이 교체되고 온전한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광장을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98년 전 오늘 이 땅에는 수만 수십만의 촛불이 켜졌다. 3.1운동의 촛불이다. 그 힘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고 마침내 대한민국 해방을 맞았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은 진정한 독립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모였다. 여러분이 바로 유관순 열사다”라며 촛불집회 참석한 시민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정부 3·1절 기념행사에는 불참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