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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대공원, AI 이어 구제역 위협에 3월 개장 불투명

등록 2017-02-14 11:43수정 2017-02-14 21:27

최근 구제역 사태로 3월 재개장 어려워져
구제역 감염 우려되는 동물 46종 493마리
국제적 멸종위기종도 8종 143마리나 돼
문 닫은 서울대공원. <한겨레> 자료사진
문 닫은 서울대공원.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 연말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으로 휴장에 들어간 서울대공원이 전국적인 구제역 사태로 3월 재개장도 불투명해졌다.

14일 서울대공원의 설명을 들어보면, 공원에는 아프리카 물소, 임팔라, 앤틸로프 등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동물이 46종 493마리가 있다. 이 가운데에는 국제적 멸종위기종도 8종 143마리나 된다. 공원 관계자는 “구제역에 가장 취약하다는 소나 돼지는 없다. 그나마 가까운 종이 미니피그 5마리인데, 공기 전파를 우려해 격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원 쪽은 6개월 단위로 구제역 예방 접종을 하는데, 가장 최근의 접종은 지난해 10∼11월에 이뤄졌다. 구제역 백신은 O형 2종과 A형 2가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해 기준 항체 형성률은 93.6%를 기록했다. 구제역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슴사·들소사·낙타사·남미관 등 발굽이 짝수인 우제류 동물사는 하루 3회 이상 소독·예찰하고 있다.

또 차량 소독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공원 직원이 구제역 발생한 곳에서 3㎞ 이내 지역이나 축사 농가를 방문하는 것을 금지했다. 우제류가 공원 안팎으로 드나드는 것을 자제시키고, 불가피한 이동 땐 ‘구제역 백신 접종 증명서’를 꼭 휴대하도록 했다. 공원 관계자는 “서울대공원은 물론, 국내 동물원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사례는 없다. 그러나 서울대공원만 안전하다고 해서 다시 개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정확한 개장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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