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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올해 안에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 세우기로

등록 2017-01-16 14:15수정 2017-01-16 14:49

16일 건립 모금운동에 들어가…2월7일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 진행도
경기도의회가 올해 안에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로 했다.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놓고 한-일 양국이 외교적 마찰을 빚는 가운데 민간단체가 아닌 지방자치 의회가 나서 두 나라 외교 문제에서 가장 민감한 지역인 독도에 소녀상을 추진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산하 ‘독도 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고양3) 소속 의원들은 16일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경기도의회와 독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을 위한 개시식’을 열었다. 경기도의회는 이르면 올해 초 상반기에 경기도의회에, 올 연말까지는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로 했다. 민 회장은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지 5주년이 됐지만 일본의 진정한 반성은커녕 역사 왜곡과 우경화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일본은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우기며 독도 침탈 야욕을 보이고 있다. 독도와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맞닿아 있는 상황에서 독도와 경기도의회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 산 교육의 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히 위안부 할머니를 추모하는 조각상이 아니다. 다시는 일본의 식민지화되는 슬픔을 겪지 말아야 한다는 의지인 동시에 인권의 문제이기도 하다.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잊지 말자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 활동에 이어 다음달 7일부터 경기도의회 소속 의원 2명씩 짝을 지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의도에 항의하는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주도하는 경기도의회 ‘독도 사랑·국토사랑회’는 지난해 11월 창립된 도의원들의 연구 모임으로 현재 여·야 의원 34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글·사진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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