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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반기문 귀국 첫 소식이 대선 출마라니…실망”

등록 2017-01-12 17:10수정 2017-01-13 09:43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역사의식부터 밝혀라”
“차분하게 대한민국의 밑바닥 들여다보라” 조언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환영하면서 “귀국 첫 소식이 대선 출마라니 세계적 평화 지도자로 남길 바라는 많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박 시장은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직을 수행한 반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한다”며 “귀국 첫 소식이 대선 출마라니 세계적 평화지도자로 남길 바라는 많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

박 시장은 또 “이코노미스트의 평가에 의하면 반 총장은 ‘역대 최악의 총장’으로 평가받았다”며 “한일위안부 합의에 대해 “박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이 평가한다”고 한 것은 물론 아베도 칭찬하는 역사의식은 여전한지를 먼저 국민 앞에 이야기해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박 시장은 “10년 동안 대한민국은 격변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결단력과 역사의식에 기반을 둔 통찰력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차분하게 쉬시면서 대한민국의 밑바닥을 들여다보라”고 조언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 정치 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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