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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버스 17개 노선 20일부터 1000원 인하

등록 2017-01-02 11:29수정 2017-09-26 09:50

고급형 17개 1만5000~1만6000원에서 -1000원씩
KAL 리무진 6개 노선, 일반형 14개 노선은 제외
가족할인제도는 36개 노선 다 적용
서울시가 인천공항을 왕복하는 공항리무진버스 17개 노선 요금을 1000원씩 내린다. 미성년자 동반 직계 가족 3명 이상이 이용할 때 미성년 1명은 무료로 하는 가족할인제도는 전체 36개 노선에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 20일부터 인천공항 방면 고급형 리무진버스 요금을 1000원씩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편도 1만5000~6000원인 요금이 1만4000~5000원으로 내려간다. 교통카드나 매표를 이용할 때만 인하된 가격으로 적용되고, 현금 승차 때는 현행 요금대로 내야 한다.

적용되는 노선은 동대문 쪽 6001번, 인사동 쪽 6005번, 왕십리 쪽 6010번, 명동역 쪽 6015번, 서울호암교수회관 쪽 6017번, 신도림 쪽 6018번, 내방역 쪽 6019번, 캐피털호텔 쪽 6030번, 몽촌토성역 쪽 6006번, 일원동 쪽 6009번, 역삼역 쪽 6020번, 하남 쪽 6200번, 더케이호텔서울 쪽 6500번, 도심공항 쪽 6103번, 망우역 쪽 6100번, 수락터미널 쪽 6101번 등 17개다.

서울공항리무진 회사가 운영하는 고급형 버스 노선 6개에만 적용하던 가족할인제도는 일반형 버스 노선을 포함해 인천공항을 오가는 36개 전체 노선에 적용된다.

서울시 쪽은 “이용객이 늘고 유가가 하락해 2014년부터 운송수익이 늘었다. 2014~2015년도 2개년도를 분석해보니 4개 회사 중 3개 회사가 흑자를 기록해 버스 협의를 거쳐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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