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인천 농가서도 사상 첫 AI 발생

등록 2016-12-29 15:04수정 2016-12-29 17:04

서구 토종닭 5마리 고병원성 AI 확진
시, ‘85% 사육’ 강화도유입 차단 총력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으로 꼽힌 인천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2014년 옹진군 영흥도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지만,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26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서구 공촌동의 한 토종닭 농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웃 김포시의 토종닭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5개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해맞이·해넘이 행사까지 취소했지만 차단에 실패했다. 토종닭 25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25~26일 닭 5마리가 잇따라 폐사하자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을 의심해 신고했다.

인천시는 이 농가의 나머지 토종닭 20마리를 매몰 처분한 뒤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반경 3㎞ 안 농가 17곳의 가금류 416마리도 매몰 처분했다. 시는 전날 도살 처분한 다른 농가 가금류의 혈액과 분변 시료 724점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추가 검사를 의뢰했다.

인천시는 또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서해 5도를 제외한 10개 군·구의 소규모 농가 279곳으로부터 닭 5677마리와 오리 297마리를 수매하기로 했다. 원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의 반경 3km 안까지 예방적 매몰 처분을 하지만 바이러스가 번지지 못하도록 10개 군·구로 수매 지역을 확대했다.

인천시는 이어 시 전체 가금류의 85%를 키우고 있는 강화도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 김포시에서 강화도로 진입하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입구에도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지역은 733개 농가 109만마리를 기르는 강화도를 포함해 972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29만마리를 기르고 있다.

인천/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인파 몰린 관저 앞 ‘흔들리는 육교’, C등급이라 괜찮다는데… 1.

인파 몰린 관저 앞 ‘흔들리는 육교’, C등급이라 괜찮다는데…

“연탄 없으면 얼어죽어”…올겨울 첫 추위 맞은 괭이부리마을 주민들 2.

“연탄 없으면 얼어죽어”…올겨울 첫 추위 맞은 괭이부리마을 주민들

석유 찾아 떠난 대왕고래, ‘희망고문’에 시달리는 사람들 3.

석유 찾아 떠난 대왕고래, ‘희망고문’에 시달리는 사람들

고교생 성탄절 밤 흉기에 찔려 숨져…일면식 없는 10대가 범행 4.

고교생 성탄절 밤 흉기에 찔려 숨져…일면식 없는 10대가 범행

HD현대미포 잠수부 사망, 협력사 대표는 잠적했다 5.

HD현대미포 잠수부 사망, 협력사 대표는 잠적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