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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무서운 확산에 전국 철새 명소· 동물원 등 잇달아 문 닫아

등록 2016-12-19 15:34수정 2016-12-20 01:17

순천만·주남지 등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전국 동물원 13곳 중 7곳이 휴장 결정

조류 인플루엔자(AI)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순천만과 주남저수지 등 전국 곳곳의 철새 명소들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19일 흑두루미 월동지로 이름난 순천만 습지를 폐쇄했다. 시는 인근 구례에서 AI가 검출되자 순천만 일원의 탐방로와 생태관 등지 출입을 통제했다. 이곳은 하루 탐방객이 평일 2000~3000명, 주말 6000~7000명인 생태관광의 명소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 15일부터 환경부 지정 야생동물 서식지인 영암호를 비롯해 고천암호·금호호 등 철새도래지 3곳의 출입을 제한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 8일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 주변에서 큰고니 폐사체가 발견된 뒤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는 탐조대와 문화관 등지의 관람을 통제하고, 탐방로와 농경지에 다가가는 것을 금지했다.

부산시는 지난 17일부터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을숙도의 에코센터 운영을 중단했다. 전시관 관람과 생태강좌 진행이 멈춰 섰다.

경기 안성시도 지난 15일 철새서식지인 안성천과 조령천의 산책로 출입을 통제했다

광주광역시는 20일부터 시립 우치동물원을 휴장하기로 했다. 우치동물원은 지난 2011년 AI와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하자 46일 동안 휴장한 뒤 5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로써 전국의 동물원 13곳 중 서울대공원, 진주, 청주, 인천, 울산 등지 7곳이 휴장을 결정했다.

해남군 쪽은 “월동을 위해 철새가 날아들면 도래지 주변에서 생태 탐방과 사진 촬영 등 활동이 활발해진다. 올해는 AI 상황이 엄중한 만큼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 중”이라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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