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5·18, 6월민주항쟁에 이은 국민명예혁명”
“박 대통령 즉각 퇴진, 헌재는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해야”
“박 대통령 즉각 퇴진, 헌재는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해야”
299명 중 234명의 국회의원이 찬성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국민명예혁명의 빛나는 역사를 새로이 썼다”고 했다.
박 시장은 오후 4시께 국회에서 투표 결과를 발표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이겼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 정의로운 평화항쟁의 승리다. 국민의 뜻을 대변한 국회에도 찬사를 보낸다”며 “국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새로운 역사를 섰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에 이어 2016년 12월9일 ‘국민명예혁명’의 빛나는 역사를 새로이 썼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국민과 국회의 뜻이 확인된 만큼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심리에 착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탄핵 결정을 내려야 한다. 더 이상의 국정혼란, 국정 공백을 막아야 할 것이다”라며 박 대통령의 퇴진 결정과 헌재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황교안 총리 대행의 업무에 대해서도 “헌법에 따라 대통령 직위를 승계하는 권한대행은 국민의 뜻과 배치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각도 민생 안정에 힘쓰되 박근혜 정권의 부활을 꿈꾸는 일체의 시도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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