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5일 겨울철 시민안전 대책회의서
전통시장 화재·AI 방역, 불법 강제철거 예방 등 논의
전통시장 화재·AI 방역, 불법 강제철거 예방 등 논의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서울시가 전통시장에 설치된 고해상 폐회로텔레비전(CCTV)으로 감시를 강화한다.
박원순 시장은 5일 아침 서울시청사에서 ‘겨울철 시민안전 대책회의’를 열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서울 시내 352개 전통시장의 심야 화재감시를 위해 고해상 CCTV 946개(165개소)를 활용한다. 또 노후한 누전차단기, 옥내 배선 등을 교체하는 시설현대화 사업을 계속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자치구가 예산을 들여 설치 중이다.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고해상 CCTV는 기존의 것보다 야간상황을 잘 확인할 수 있다.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나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또 이미 발표한 대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한강 변 조류관찰대 4개소와 조류탐방로 4개소를 임시 폐쇄했다.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의 1481마리의 조류도 안전하게 격리하기로 했다.
불법인 겨울철 강제철거를 근절하고, 노숙인 동사 예방과 불우이웃돕기 등 소외이웃을 위한 활동도 계속한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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