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상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서
실내공간정보·도시시설물 등 정보 담아
참여자 80명 중 22명 취업 성공
실내공간정보·도시시설물 등 정보 담아
참여자 80명 중 22명 취업 성공
서울 전체 지하보도·지하상가 위치와 경로, 서울의 아파트 3만개 동의 위치, 쪽방촌 안전시설의 위치 등을 담은 지도가 만들어졌다.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만든 공간정보로,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과 국가 인터넷 지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21일 공개한 서울형 뉴딜 일자리 ‘공간정보 구축’ 사업 결과를 보면,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도시시설물’과 ‘실내공간정보’ 구축 사업을 했다. ‘도시시설물’ 사업은 서울 전역의 지하보도와 지하상가 105개소의 위치와 경로 정보를 다음·네이버 등 포털에 서비스한다. 또 서울 시내 아파트 약 3만개 동의 위치와 아파트 단지 출입구별 진입도로, 아파트 상가 상호 등 정보를 지도에 표시해 국가 인터넷 지도 ‘바로 e 앱’ (http://emap.ngil.go.kr)에 제공했다. ‘바로 e 앱’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운영한다. 지난 8월 말 모든 작업을 마쳤다.
‘실내공간정보’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일대의 소방·안전·편의시설 등 생활정보를 볼 수 있도록 지도로 만들었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지도 위에 비상소화장치, 공중화장실, CCTV 등 시설정보를 덧입혔다. 소방서나 쪽방 상담소 등 공공기관에서 주민지원 활동에 지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11월 말이면 남은 작업이 끝난다.
서울형 뉴딜 일자리는 만18살~29살 청년이 주 참여자로, 민간취업과도 연계한다. 이번에 끝나는 두 사업도 80명의 청년이 지난 3월부터 9개월 동안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시 남산청사에서 작업했다. 80명의 청년 중 22명은 취업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2시 서울시 남산청사 제1 별관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전시·발표하는 자리를 연다. 오후 3시부터 공간정보, 측량 관련한 민간기업 15곳의 인사담당자를 만날 수 있는 취업상담 부스도 마련한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에 예산 679억원을 투입해 청년을 포함한 5400여명의 뉴딜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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