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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도심서 집회…서울시, 1~5호선 지하철 열차 추가 투입 계획

등록 2016-11-11 15:26수정 2016-11-11 15:45

집회 장소 환기구 50개소 점검
미아 보호·분실물 신고 접수, 개방화장실 33곳 위치 안내 등 자원봉사자 100여명 투입 등도
12일 도심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집회를 앞두고 서울시가 지하철 임시 열차를 최대 9대 투입키로 했다.

서울시는 12일 도심에서 열리는 집회로 인해 승객이 늘어날 경우 도심을 지나는 1~5호선에 지하철 임시열차를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주요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소보다 4배 많은 207명으로 늘려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전재현 주무관은 “4호선을 제외한 1·2·3·5개 노선에 상, 하선 차량 1대씩 8대를 더 준비했다. 도심권을 비껴가는 4호선은 1대가 대기한다. 집회 참가자가 많아 혼잡한 상황이 생기면 예비 차량을 바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안전한 집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19구급차량 15대와 소방인력 70여명도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한다. 가벼운 상처를 입은 집회 참가자는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역, 시청역, 서울광장 근처 환기구 50개소도 점검해 덮개, 지지대의 상태 등 안전 점검을 한다.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접근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편의도 돕는다. 서울도서관 앞과 청계광장에 안내 센터를 두고 미아 보호와 분실물 신고 업무를 한다. 집회 장소 곳곳에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두고 개방화장실 33곳의 위치 등 각종 안내를 한다. 집회 장소 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기 위해 견인차량도 비상대기한다.

집회 후 쓰레기 처리도 신속하게 한다. 서울시 도심 청결관리반 5개 조 33명이 투입된다. 물청소차 5대와 노면 청소차 10대, 폐기물수거차량 21대 등 차량 40대와 227명이 청소를 마무리한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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