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7.8% 늘려…박 시장 “다음 예산도 편성할지 모른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7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박 시장 임기 중 마지막 예산안일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7.8%가 늘어난 29조6525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6년 내 최대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도시안전, 일자리 분야, 복지 분야 등에서 예산이 대폭 늘었다.
박 시장은 이날 예산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예산안이 임기 중 마지막 예산안이냐’는 <한겨레> 질문에 웃으며 “아직 한 번의 임기가 더 남아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은 서울시가 겪고 있는 민생파탄 상황 속에서 서울시가 가진 정책 수단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 동안 나름 균형 재정을 확보해왔기 때문에 확장 예산으로 가자고 해 만들어진 예산”이라고 밝혔다.
임인택 최우리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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