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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회현역~명동 차로 줄이고 인도 폭 확대

등록 2016-11-03 10:36

서울역고가 보행길 연결되는 남대문시장 구간 내년 4월까지
나머지는 내년 6월 완공 목표
서울시가 내년 4월 개장하는 서울역고가 보행길과 이어지도록 지하철 4호선 회현역부터 명동까지 인도를 정비한다. 1~2개 차로를 줄이고 인도 폭은 최대 18m까지 늘인다.

서울시는 ‘회현역~퇴계로2가 보행 거리 조성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차로 수와 폭을 줄이고 보도 폭을 넓혀 걷기 좋은 길을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기본 방향을 담았다.

남대문시장 구간은 왕복 6차로에서 5차로로 1차로 축소한다. 4.4m~5.8m이던 인도는 최대 12.5m까지 늘인다. 신세계백화점 구간은 왕복 12차선에서 10차선으로 줄어든다. 5.6m~11.3m이던 인도는 8.8m~18.1m로 늘린다. 명동 구간도 1차선을 줄이고 인도 폭은 2.4m~8.9m에서 3.3m~11.0m로 확대한다.

회현역 7번 출구와 회현역 1번 출구 사이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ㄷ자형이던 교차로 횡단보도를 ㅁ자로 완성한다. 남대문시장 구간은 상인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 4번 입구 앞에 이륜차 20면, 일반차량 5면 등 25면의 작업공간을 만든다. 또 걷기 불편하게 하는 한전 지상 기기, 가판대 등 시설물을 정비한다.

남대문시장 구간 약 250m는 서울역고가가 개장하는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회현역 7번 출입구~퇴계로 2가 구간 약 850m는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공사한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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