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안전처 “짚라인청도·사천에코라인 이용제한 필요”

등록 2016-10-30 12:14수정 2016-10-30 13:51

하강레포츠 시설 40곳 점검했더니
이용제한 필요 2곳, 수리 필요 18곳
전국 하강레포츠시설 안전모니터링 결과. 국민안전처 제공
전국 하강레포츠시설 안전모니터링 결과. 국민안전처 제공
짚와이어, 짚라인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강레포츠시설 40곳 중 절반은 시설과 장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전국의 주요 하강레포츠시설 40곳을 대상으로 표본 점검한 결과, 경북 청도의 짚라인청도와 경남 사천의 에코라인 2곳은 이용제한이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또 용평리조트 등 18곳은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의 설명을 들어보면, 짚라인청도는 콘크리트시설물 상태가 부실해 시설 분야 평가점수가 100점 만점에 57.6점에 그쳤다. 에코라인은 착지제동장치 상태가 불안정해 장비 분야에서 57.8점으로 평가됐다.

90점 미만에 그쳐 수리가 필요한 시설은 인천 씨스카이월드, 서울 강북소방서 체험시설, 이천 자연나라청소년수련원, 춘천 와바다다 김유정역점, 인제 스카이짚트랙, 홍천 모둘자리 관광농원, 화천 하늘가르기, 용평리조트 짚라인, 금산 짚핑코리아, 영인산스카이어드벤처, 보령 짚트랙코리아, 만리포 짚라인, 여수 스카이플라이, 군산 선유스카이라인, 거제 씨라인, 울산발리온천, 대구 타잔힐스, 제주 레포츠랜드 등이다.

유재명 안전처 조사분석담당관은 “와이어에 연결된 안전줄 하나에 의존해 빠른속도로 이동하는 하강시설의 높은 위험성을 고려하면 사소한 실수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관련 법령과 안전기준이 없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정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하강레포츠 시설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사고는 2008년 이후 모두 11건으로 사망 1명, 중상 6명, 경상 4명 등이다. 지난해 2월에는 충북 보은군의 한 놀이공원에 설치된 하강레포츠시설에서 초등학생이 20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당시 안전요원은 허리에 매는 안전장치와 연결된 도르래를 와이어에 제대로 걸지 않은 상태에서 초등학생을 출발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