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서울택시 승차거부 명동이 늘고 종로에선 준다

등록 2016-10-10 14:42수정 2016-10-10 21:55

올 1~8월 승차거부, 강남대로>동대문>홍대·신촌 순
안호영 의원실, 강남구대로 3년연속 1위 232건
명동 늘고, 종로 쪽은 6분의1로 감소 ‘대비’
서울 명동이 택시 승차거부 ‘상습 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대신 종로 쪽은 3년새 6분의 1로 감소했다. 3년 내내 승차거부로 가장 많이 단속된 곳은 예상대로 강남대로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에서 받아 10일 공개한 ‘택시 승차거부 발생 상위 10개소 현황’ 자료를 보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945건의 택시 승차거부를 적발했다. 이중 232건(24.6%)이 강남대로에서 이뤄졌다. 이어 동대문 184건(19.5%), 홍대·신촌 183건(19.4%), 명동 87건(9.2%), 종로·종각역 33건(3.5%), 영등포, 여의도가 각각 31건(3.3%), 건대 입구 30건(3.2%), 사당역 17건(1.8%), 을지로 14건(1.5%), 기타 103건(10.9%)이었다.

서울시 교통지도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실 제공
서울시 교통지도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실 제공
지난 2년치 단속 실적과 견주면, 3년전 7위였던 명동이 4위를 차지한 게 눈에 띈다. 승차거부 신고가 2014년 70건, 2015년 60건이었다가 2016년 8월말 이미 87건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지도과 태현준 주무관은 “외국인 관광객 승차 거부나 부당요금 징수 단속을 강화해 통계치가 오른 걸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반면 2014년 204건으로 3위였던 종로·종각역은 2015년 120건에서 올해 33건으로 대폭 줄었다. 5위였던 건대 입구는 178건→116건→30건, 6위였던 사당역도 112건→81건→17건으로 감소했다. 상권의 이동·분산·쇠락 등과 관련 있어 보인다.

강남대로와 동대문의 승차거부 발생 건수도 줄고는 있지만, 규모에서 다른 지역을 여전히 압도한다. 강남대로에서 적발된 승차거부 건수는 2014년 880건, 2015년 574건, 올해 232건(8월말 현재)이었다. 태 주무관은 “강남대로는 경기도 택시가 주변도시 손님을 태우기 위해 승차 거부를 많이 해 승차 거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 쪽 승차거부는 330건(2014년)→305건(2015년)→184건(8월말 현재)이다.

안호영 의원은 “심야 택시 승차거부는 시민의 교통권을 침해하고 불편을 초래한다. 서울시는 승차거부 근절을 위해 행정·재정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