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올 7월까지 모두 1173건
주검 인양 460건·투신 222건·차량 71건
주검 인양 460건·투신 222건·차량 71건
한강공원 일대에서 가장 자주 일어나는 사고 유형은 자전거 관련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검 인양과 투신이 뒤를 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에서 받은 2012년부터 지난 7월까지 한강공원, 운동장 등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1959건 중 자전거 사고가 1173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 달 평균 21.32건에 해당한다. 자전거 사고는 매년 날씨가 포근해지는 3월 이후 겨울이 시작되는 11월까지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주검 인양은 460건이었다. 한 달 평균 8.36건으로, 나흘에 한 번꼴로 주검이 한강을 따라 떠내려왔다는 의미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이 1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매년 줄어들어 2013년 105건, 2014년과 지난해 각각 87건, 올해 1~7월 63건이다.
스스로 몸을 던진 ‘투신'은 같은 기간 222건이었다. 2012년 35건, 2013년 48건, 2014년 37건, 지난해 23건 등을 기록하다 올해 1~7월 79건으로 크게 늘었다. 4년7개월 동안 차량 71건, 오토바이 18건, 인라인스케이트 15건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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