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부터 선유도공원서 ‘서울무도회@선유도’
그루브, 밀양 백중놀이, 힐링댄스 등…시민 참여 막춤대결도
그루브, 밀양 백중놀이, 힐링댄스 등…시민 참여 막춤대결도
가을 정취 가득한 서울시 선유도공원에서 다채로운 ‘시민 춤판’이 벌어진다. 24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는 ‘서울무도회@선유도’다.
100여명의 율동이 어우러진 ‘서울그루브데이’로 시작해, 밀양 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하용부 선생과 남성현대무용단 무버의 즉흥공연인 ‘만인무 : 하튼춤판’ , 주목받는 신진 안무가에서 어느새 중진으로 성장해가는 이경은 안무가가 가을 대나무숲에 수놓은 힐링댄스 ‘뱀부 포레스트’(이경은) 등으로 꾸며진다.
‘막춤을 추는 5개의 부족과 100인의 전사들이 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춤 대결을 벌인다’는 취지의 ‘댄스 골든벨’엔 시민이 직접 참여 가능하다.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하고, 이 대결에서 최종까지 살아남은 3인에겐 상금이 주어진다.
공원 여기저기서 전문강사에게 1:1로 배울 수 있는 ‘춤 교습소’, 장애인, 부녀, 여성건축가 등 총 11개 팀들이 준비한 ‘이웃들의 춤’, 시와 그림으로 마음을 달래주는 ‘애로상담소’ 등이 그밖의 볼거리로 준비됐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서울무도회@선유도는 한해 동안 펼친 ‘서울댄스프로젝트’의 모든 과정과 의미를 되새기는 마지막 무대”라며 “춤을 통해 야외에서 펼쳐지는 선유도의 열정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리예술 축제를 지향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16’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서울그루브나이트 & 불꽃놀이’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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