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393명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경제적 부담·명절노동 부담·가족간 갈등 순 꼽아
71% “고향 간다”…선물비 3만~5만원 가장 많아
경제적 부담·명절노동 부담·가족간 갈등 순 꼽아
71% “고향 간다”…선물비 3만~5만원 가장 많아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은 추석이 즐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 부담이 가장 컸다.
경기도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도민 패널 1393명을 상대로 추석 명절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을 보면, 응답자 10명 중 4명꼴인 37.7%는 즐겁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30.8%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명절 노동 부담이 14.6%, 가족 간 갈등이 12.9%, 친지의 잔소리 12.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에 가족 간에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물음(1,2 중복 응답)에는 취업과 결혼 등 개인적 안부가 74.6%, 전기요금이 32.4%, 폭염이 27.8% 순이었다. 반면 경제현안은 23.7%, 정치현안은 15.9%, 콜레라 등 질병은 7.4%, 북한 등 국제정세는 5.5%로 나타났다. 최근 북핵 위기 국면에서 정작 국민은 이 문제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71.2%는 고향 방문을 계획 중이고 10.9%는 친척이 본인 집을 방문한다고 답했다. 이동은 추석 하루 전이 49.4%로 가장 높았고 추석 당일은 36.1%였으며 이동 수단은 자가용이 81.2%로 가장 높았다.
추석 선물의 구매는 대형마트 43.1%, 인터넷쇼핑몰이나 홈쇼핑 이용 19.7%, 전통시장 이용 7% 순이었으며 선물 구매비로는 주로 3만 원 이내가 28.5%, 3~5만원 이내가 42.4%를 기록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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