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통신·로봇·의료기기 등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
3개월 이상 정규직 신규채용 증명해야
3개월 이상 정규직 신규채용 증명해야
서울시가 청년 일자리 정책의 하나로 9월부터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 청년미취업자를 신규채용하면 기업에 최대 2000만원까지 고용지원금을 준다.
서울시는 청년이 관심이 많은 응용,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같은 아이티 업종, 통신, 로봇 주변장치, 의료기기 등의 분야에서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 ‘서울형 강소기업’ 127곳을 선정했고, 이들 기업이 청년 미취업자 신규채용에 나설 경우 고용지원금을 준다고 21일 밝혔다. 최대 2명까지 10개월동안 고용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만 18살 이상 34살 이하 청년미취업자를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해 3개월 이상 급여를 지급한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시에 정규직채용통보서, 근로계약서 등을 제출해야 하고, 채용자의 급여 대장사본, 4대 보험 가입확인서 등을 통해 사실 여부가 확인되면 고용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선발된 기업은 아이티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에스에스알, 근로자 전원이 생활임금을 받는 (주)애니닥터헬스케어 등이다.
서울시는 지난 6~7월 공모 기간을 두고 공공기관으로부터 이미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은 164개 기업 중에 127곳을 선발했다. 정규직 비율과 증가율, 생활임금 지급비율, 복지근무환경, 청년채용 의지, 서울시 취업지원프로그램 협력 정도, 기업성장 가능성 등을 따졌다. 시는 선정된 기업들과 이달 말까지 협약을 맺고, 고용지원금 외에도 기업홍보·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시 공식 에스엔에스, 언론, 취업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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