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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험했던 성주 투쟁위 회의…결론 못 내리고 끝나

등록 2016-08-19 15:56수정 2016-08-19 16:02

사드배치철회 투쟁위 ‘성주 내 제3지역’ 놓고 격론
전날 주민간담회서도 ‘한반도 배치 철회’ ‘제3지역 배치 수용’ 놓고 대립
성주 주민들로 꾸려진 ‘성주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백철현·정영길·김안수·이재복)가 주민간담회 내용을 놓고 19일 회의를 열어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투쟁위는 20일 다시 회의를 열어 ‘성주 내 제3지역 사드 배치 수용’ 문제를 더 논의하기로 했다.

성주 투쟁위는 19일 오전 10시30분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4층 간담회실에서 20여명의 투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의결 안건 없이 전날 실시한 ‘군민 간담회에 대한 ‘평가토론’이 보고 안건으로 올라왔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투쟁위원들은 이 보고 안건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성주군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성주 투쟁위와 주민들의 간담회에서는 모두 44명의 주민이 의견을 냈다. <한겨레>가 간담회 녹취록을 검토해보니, 이 가운데 21명(48%)은 성주 투쟁위의 공식 입장대로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를 계속 밀고 나가자고 했다. 반면, 19명(43%)은 ‘성주 내 제3지역 사드 배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맞섰다. 4명(9%)은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성주 투쟁위는 20일 오전 10시30분 성주군청 4층 간담회실에서 다시 비공개 회의를 열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성주/글·사진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지난달 30일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앞마당에서 주민 1000여명이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앞마당에서 주민 1000여명이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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