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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독성 해파리 주의보…지난해보다 2.5배 급증

등록 2016-07-21 14:08수정 2016-07-21 22:29

이달 2주차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률 20%
해파리 쏘이면 바닷물 세척하고 온찜질해야
문지르거나 수돗물로 씻으면 안돼
강독성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직경 2m의 대형 해파리다. 국민안전처 제공
강독성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직경 2m의 대형 해파리다. 국민안전처 제공

국민안전처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강독성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율이 지난해보다 2.5배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출현정보 자료집을 보면, 이달 2주차의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율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7.94%)에 견줘 약 2.5배 증가했다. 출현율은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 가운데 해파리를 관찰한 사람수를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주로 7월 중순부터 한국에 출현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강독성으로 어업과 해수욕객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직경 2m의 대형 해파리로 색깔은 연한 갈색부터 검붉은 색까지 다양하다. 올해는 예년보다 10일 이상 빨리 출현한 편이다.

지난 3년간 해파리 등 독성 바다동물과 접촉해 발생한 환자수(자료: 건강보험평가원). 국민안전처 제공
지난 3년간 해파리 등 독성 바다동물과 접촉해 발생한 환자수(자료: 건강보험평가원). 국민안전처 제공
건강보험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 2013~2015년 3년 동안 해파리 등 독성 바다동물과 접촉해 발생한 환자는 2216명으로 7월부터 급증해 8월에 가장 많았다.

강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벌에 여러 번 쏘인 것 같은 통증이 있다. 가느다란 줄 모양의 상처가 생기거나 심한 경우 부종, 발열,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전처는 “해파리에 쏘였다고 판단하면, 즉시 바닷물로 세척하고 45℃ 정도의 온찜질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면 바로 병원으로 가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상처를 문지르거나, 수돗물이나 식초·알코올로 세척하는 것은 독을 더 퍼지게 할 수 있으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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