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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비극의 섬’ 선감도 등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조성

등록 2016-07-05 16:21수정 2016-07-05 21:55

경기도, 선감도·매향리 농섬 등 경기만을 에코뮤지엄으로
2018년까지 생태 예술 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투어 활성화
경기만 일대인 화성시 우정면 매향리에 위치한 농섬 미군 폭격장 모습.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만 일대인 화성시 우정면 매향리에 위치한 농섬 미군 폭격장 모습. 사진 경기도 제공
‘담장없는 감옥’으로 사용됐던 비극의 섬 선감도(사진1)와 반세기 미군사격장으로 상처난 매향리 농섬(사진2)이 들어선 경기만 일대가 생태와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경기만 에코뮤지엄’으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5일 안산시와 화성시, 시흥시와 함께 경기만 일대를 ‘에코뮤지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붕없는 박물관 ’으로도 불리우는 에코뮤지엄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자연 및 사회적 환경을 역사적으로 탐구하고 자연 및 문화유산을 현지에서 보존·육성, 전시해 지역사회의 발전에까지 기여하는 박물관을 말한다.

경기만은 황해남도 옹진반도와 충청남도 태안반도 사이에 있는 너비 100㎞의 반원형의 만으로, 경기만 에코뮤지엄이 들어서면 교육 및 체험형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만 일대인 안산시 선감동 경기창작센터 인근에 위치한 선감학원생들의 묘지.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만 일대인 안산시 선감동 경기창작센터 인근에 위치한 선감학원생들의 묘지.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안산·시흥·화성시는 2018년까지 71억2천여만원을 들여 에코뮤지엄 관련 통합브랜드를 개발하고 인문 지도를 제작하는 한편 생태·예술 체험 교육과 투어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만 일대 가볼 만한 곳 100곳을 선정하고, 경기창작센터 내 선감학원을 역사박물관으로 만들 참이다.

이희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만 일대는 자연생태와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의 보물창고로 이를 하나로 연결해 제2의 경기만 발전을 가져오자는 취지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안산·화성·시흥시는 오는 7일 경기만 에코뮤지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에코뮤지엄은 프랑스 부르고뉴지역에서 폐광산과 제철사업시설 및 지역주민들의 생활을 엮어낸 ‘르 쿠뢰조 몽소레민’ 외에 스웨덴의 스칸센 에코뮤지엄, 일본의 아사이마치 에코뮤지엄 등 전세계적으로 300여곳이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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