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지정
장애인·긴급 차량 예외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게 마일리지 경품
장애인·긴급 차량 예외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게 마일리지 경품
이달부터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는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시는 직원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고자 매달 넷째 주 수요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시와 산하기관 청사 주차장을 폐쇄한다고 3일 밝혔다.
모든 직원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도록 권장하고, 시민들에게는 주차장 폐쇄를 미리 안내해 청사를 찾을 때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단, 장애인 차량과 긴급 차량은 예외다.
시는 25개 자치구에도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청사 주차장을 폐쇄하도록 동참을 부탁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가운데 연말까지 매달 400명을 뽑아 5만원 상당의 대중교통 마일리지(T마일리지)를 주는 ‘당근’ 정책도 함께 편다. 선불식 스마트 교통카드, 모바일 티머니 카드로 수도권 지하철?버스를 이용한 뒤 스마트교통복지재단 누리집(www.stwfoundation.or.kr)에 응모하면 된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은 지난해부터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1072만명으로 2014년 1098만명과 견줘 2.3% 감소했다. 올해 1분기는 102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들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동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줄여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필수다. 공공이 먼저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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