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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세월호 참사 보도통제 비판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을 때
청와대는 진실막고 있었다”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 요구도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을 때
청와대는 진실막고 있었다”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 요구도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지 말라고 청와대가 전화를 걸어서 압력을 가한다는 게 말이 되냐. ”
“민주주의가 이렇게 후퇴해도 된단 말이냐. ”
“세월호 참사 당시 국민들 슬픔에 잠겨있을 때 청와대는 진실 막고 있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한국방송>(KBS) 보도 통제를 비판했다. 박 시장은 30일 매주 목요일 밤마다 에스엔에스를 통해 생방송하는 ‘원순씨의 엑스파일’에서 “모든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청와대는 보도통제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진실을 막고 있었던 것”이라며 “대통령이 보시기에 좋은 뉴스만을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또 30일로 법정 활동기간이 끝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해서도 “활동 기간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청와대와 여당의 반대로 특조위 활동 보장이 거부되고 있다”면서 “성역없이 한 점 의혹도 없이 진상을 밝혀야 미래로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같은 날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국민이 무력함에 미안해 할 때 대통령 보시기 좋은 뉴스 만들기에 몰두하다니요. 국민이 있어야 정부도 대통령도 있습니다. 세월호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습니다. 진실 밝히는 데 유효기간은 없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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