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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전문 ‘광고판' 1093개 떼낸다

등록 2016-06-17 11:50수정 2016-06-17 13:57

서울 5∼8호선 안전문 광고판 34%
비상시 탈출 가능 비상문으로 교체도
서울 지하철 5∼8호선에서 비상 탈출할 때 방해가 되는 안전문(스크린도어) 광고판이 철거되고 고정문은 선로 쪽에서 열리는 비상문으로 바뀐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8월말까지 82개 역 안전문에 붙어있는 고정형 광고판 1093개를 떼어낸다고 17일 밝혔다. 1093개는 145개 역 전체 광고판 3180개 가운데 34%가량이다.

도시철도는 올해 광고판을 철거한 뒤 내년부터 고정문을 열차화재 등 비상상황에 승객이 열고 탈출할 수 있는 비상문으로 바꾼다. 안전문이 고정돼있거나 광고판이 가로막고 있어 비상시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도시철도는 일단 2020년까지 고정문 6215개(63%)를 비상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5∼8호선 고정문 9797개를 모두 비상문으로 교체하는 것이 목표지만 문제는 돈이다. 도철은 광고판을 모두 철거하는 데 210억원, 비상문으로 모두 바꾸는 데 245억원 등 시설작업에만 약 45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4월 5호선 양평역에서 광고판을 떼어내고 비상문으로 바꾸는 시범사업을 하는 데 1억5000만원이 들어갔다.

광고판 축소에 따른 광고수익 감소는 별개다. 지난 3월에 광고 물량 34%를 축소하면서 앞으로 5년 동안 광고수익 70억원이 감소한다. 도시철도는 국토부(40%), 서울시(30%), 도시철도(30%)가 함께 비상문 교체 예산을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공사 재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가 지원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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