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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으뜸’ 한강여름캠핑 15일부터 예약전쟁

등록 2016-06-13 17:00수정 2016-06-13 17:16

7월15일~8월21일까지 여의도·뚝섬 등 530개동…주말 1일 2만5000원

지난해 한강캠핑장을 이용한 시민은 모두 3만5420명이었다. 치열한 예약 경쟁을 뚫은 이들이다. 이달 15일 ‘2016년 한강여름캠핑 사전예약’이 개시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다음달 15일부터 8월21일까지 여의도·뚝섬·잠실·잠원 등 4개 한강공원에 운영하는 500여 캠핑장의 사전예약을 15일 오전 10시부터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예약 대상은 여의도 200개동, 뚝섬 130개동, 잠실 100개동, 잠원 100개동 등 530개 동이다.

이용시민들은 텐트를 가져갈 필요 없이 동별로 설치된 텐트를 이용하면 된다. 개별 취사는 불가능하다. 대신 캠핑장별로 바비큐존이 4~7개씩 갖춰져 있다. 지난해까지만도 1개씩에 불과했다. 테이블, 의자, 매트, 아이스박스, 랜턴 등은 대여할 수 있다. 고기 등 먹을거리도 캠핑장 안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양화캠핑장은 이용률이 저조해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

한강캠핑장은 텐트 1개동당 평일(월~목) 하루 1만5000원, 주말(금~일) 2만5000원 등으로 값싼데다 도심을 끼고 있어 예약을 서두르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려울 만큼 인기가 높다.

한강사업본부 쪽은 “지난해 캠핑장에 바비큐존이 하나밖에 없어 대기시간이 길다는 불만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수를 늘려 고기 굽는 시간이 짧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약은 한강캠프 누리집(www.hancamp.co.kr)에서 받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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