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가 13일 아주대병원에서 문을 열었다.
외상센터는 365일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중증외상을 입은 환자를 24시간이라는 ’골든타임’ 이내에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문을 연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는 아주대병원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연면적 1만944㎡ 규모로 중환자실 40병상과 병실 60병상 등 100병상을 갖췄다. 소생실, 집중치료실, 영상검사실, 중증외상환자전용수술실 등도 마련됐다.
또 중증외상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공조하는 헬기 이송 체계도 완비했다. 경기도는 남부권역외상센터 신축시설비 233억원 중 200억원을 지원했다.
외상센터는 전국적으로 13곳이 현재 운영 중이며, 경기도에서는 2014년 의정부 성모병원에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가 들어선 데 이어 두번째다.
배수용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발생률과 교통사고 사망률, 산업재해 재해자수,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이 높은 남부지역의 중증외상환자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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