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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오월, 기억을 잇는다

등록 2016-05-15 20:45수정 2016-05-16 16:48

오늘부터 광주 곳곳서 기념 행사
당시 외신 보도 등 100점 첫 공개
민주대행진엔 세월호 유족도 참여
5·18민중항쟁 36돌 기념행사가 31일까지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광주광역시 곳곳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5·18기념재단은 16일 낮 12시 광주시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관에서 ‘5·18, 그 위대한 연대’라는 이름의 전시회 개막식을 연다. 1980년 5월 독일, 일본, 미국 등지의 국외동포들이 광주를 지지하며 열었던 시위 사진과 외신보도 내용 등 100여점의 기록물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실의 주인’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열고 있다. 사단법인 오월음악은 3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상설 오월음악회를 연다.

추모행사도 잇따른다. 16일 광주시 북구 옛 망월묘역에선 5·18의 진실을 세계에 처음으로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독일 언론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지난 1월 독일에서 타계한 그는 5·18 당시 독일 제1공영방송의 일본특파원으로 광주 상황을 현장에서 취재해 가장 먼저 세계에 알렸다. 고인이 기록한 광주 현장 영상자료는 전두환 군부독재의 폭압을 전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5·18민주화운동 추모제는 17일 오전 10시30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18일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5·18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간 연대의 장도 마련된다. 17일 저녁 7시부터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전야제엔 5·18항쟁을 지켜본 생존자들이 직접 무대로 올라가 당시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한다. 금남로에서 예정된 민주대행진에는 지난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 전남 보성 농민 백남기씨의 가족들과 세월호 유가족 등도 참여한다. 20일에는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 행사로 80년 5월처럼 무등경기장에서 옛 전남도청까지 차량시위가 재현된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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