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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포항시장 경력, 여당 프리미엄보다 세나

등록 2016-04-11 21:42

경북 포항시 북구
무소속 후보, 새누리 근소하게 앞서
더민주 후보 3번째·정의당 7번째 도전
경북 포항시북구는 구미시을과 함께 경북의 13개 선거구 가운데 여권 성향이지만 무소속 후보 당선 가능성이 있는 선거구다. 두번이나 포항시장을 지내 탄탄한 지지도를 갖춘 박승호 무소속 후보가 김정재 새누리당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곳은 ‘친이명박계’인 이병석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지역구다. 하지만 이 의원은 포스코 협력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 2월2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무주공산이 된 이 지역구에 박승호 후보 등 남성 후보 3명이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고 뛰어들었다.

하지만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지난달 13일 이곳을 뒤늦게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했다. 애초 포항시남구·울릉군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가 지난 1월22일 포항시북구로 출마 지역을 옮긴 김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 그는 포항시북구에 출마한 유일한 여성 후보였다. 이에 박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박 후보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포항시장을 지냈다. 탄탄한 인지도와 지지도가 있다. 반면 김 후보는 같은 기간 서울시의원을 두번 지냈다. 지역에서 활동한 이력이 별로 없어 박 후보와 힘든 승부를 벌이고 있다. 포항이 남성 중심의 공업도시라는 점도 김 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창호 정의당 후보가 각자 출마했다. 둘은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악연’이 있다. 당시 오 후보와 박 후보는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각각 14.93%와 4.69%를 얻어 낙선했다.

오 후보는 이번이 3번째 출마다. 2008년 치러진 제18대 총선에 통합민주당 후보로 포항시북구에 출마해 5.79%를 얻었다. 박 후보는 이번이 7번째 도전이다. 그는 과거 포항시의원에 5번이나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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