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이 홍의락 국회의원
“특정 정당 일색…살림살이 제자리
‘정치 정상화’ 위해 야당 의원 필요”
‘정치 정상화’ 위해 야당 의원 필요”
홍의락 국회의원(61·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구 북구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25일 대구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북구을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대구는 수십년 동안 특정 정당 일색의 정치 환경 속에 균형과 경쟁이 사라졌으며 중앙정치만 바라보는 국회의원에게 대구 시민의 살림살이는 남의 일이 된 지 오래다. 지난 30년 동안 대구는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제자리 뛰기만을 반복하고 있다. 이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정치의 정상화’이며, 이를 위해 ‘야당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2012년 4월)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했다.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대구 계성중, 계성고, 고려대 농경제학과를 나왔다. ㈜크로네스코리아 대표이사,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대구 북구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곳에선 지난달 15일 조명래(52) 정의당 정치개혁운동본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해 야당 후보끼리 경쟁도 가능하게 됐다. 조 예비후보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북구을 지역구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나와 현역인 서상기(58.57%) 의원을 상대로 24.16%를 득표했다. 2010년 6월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진보신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해 10.20%를 얻었다.
현재 북구을 선거구에는 조영삼(48) 새누리당 중앙당 수석전문위원, 주성영(58) 전 국회의원, 황영헌(51) 대구경북창조경제정책연구소 대표, 이종화(67) 전 북구청장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새누리당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북구을 친박 현역인 새누리당 서상기(70) 국회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