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말까지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일대에 4000여가구의 아파트 등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의왕시는 내년 초 학의동 560 일대 95만여㎡에 4080가구의 아파트 등 주거단지와 롯데복합쇼핑몰, 업무·의료시설 등을 갖춘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에 착수해 2018년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백운밸리가 들어설 학의동 일대는 청정 백운호수와 함께 백운산, 모락산, 바라산 등 수려한 경관에 둘러싸여 있다.
의왕시는 “2012년 1월 이곳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개발계획 수립 인가를 받은 뒤 올해 국토교통부가 4080가구로 계획세대수를 변경 승인하면서 본격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이날 의왕시청에서 참여업체인 ㈜효성과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건축물 친환경인증제 도입 등에 합의했다.
현재 토지보상률이 40%인 백운밸리 아파트는 내년 하반기께 분양된다. 청약 1순위 자격은 의왕시 거주자 50%, 수도권 거주자 50%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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