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노선도(33.3㎞)
경기도 과천 인덕원~수원~화성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이 이르면 2021년 준공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인덕원~수원~화성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 기본사업계획을 마련해 다음달 이를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안에 수원·안양시 등 5개 시에서 주민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별문제가 없으면 다음달 사업계획을 확정해 고시하기로 했다. 복선전철 사업은 실시 설계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면 2021~2022년께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덕원~수원~화성 동탄 복선전철은 총길이 33.3㎞이며 사업비는 2조9676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B/C) 분석 결과 1.014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선전철 구간에는 과천 인덕원역을 비롯해 의왕시청, 수원종합운동장(Kt위즈파크), 수원월드컵구장, 영통, 동탄역 등 17개 역이 들어선다. 특히 이번 기본사업계획에는 안양 호계사거리역과 수원시 인재개발원 삼거리역, 용인 흥덕지구, 동탄1 능동역이 새로 포함됐다. 이들 역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사업비는 애초 2조5220억원에서 4456억원 늘었다. 국토부는 기본설계비로 올해 70억원, 내년에 118억원을 반영했다.
홍용덕 기자, 세종/김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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