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18.7%보다 2배 높아
경기도내 중학교 담임교사 10명 가운데 3명이 기간제 교사로 나타나는 등 ‘기간제 담임 교사’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낸 ‘2015년도 초·중·고교 교사 현황’을 보면, 경기도내 중학교 담임교사 1만3587명 가운데 기간제 교사는 33.1%인 4495명에 달했다. 고등학교는 전체 담임교사 1만3796명 중 기간제 교사가 18.2%인 2513명이었다.
경기도의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 비율은 전국 평균 18.7%에 견줘 2배 가까이 높은 것이고, 고교에서는 전국 평균 12.8%보다 5.4%포인트 많았다. 교육부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 공약 이행 업무보고에서 오이디시 국가 수준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정규 교원을 적극 채용하고, 가능하면 정규 교사가 담임을 맡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교사가 학생과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규 교사를 늘리고 기간제 교사는 최소화하는 것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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