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여㎡ 군락지 조성…내달 ‘활짝’
임진강 평화습지원에 메밀꽃 군락지가 조성됐다.
경기도는 연천군 중면 횡사리 임진강 평화습지원 주변 5만여㎡에 메밀꽃 군락지를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임진강 평화습지원은 천연기념물인 겨울철새 두루미 보호를 위해 경기도가 조성해 2012년 10월 개장한 생태공원으로, 해마다 11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수백 마리의 두루미와 겨울철새가 서식한다.
경기도는 이곳 평화습지원 주변에 메밀을 파종했으며, 메밀꽃은 다음달 말에서 10월 개화해 메밀꽃 장관을 볼 수 있다. 도는 메밀꽃 군락지 외에 내년에는 7~8월 개화하는 해바라기 단지를 3만㎡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류광열 경기도 환경국장은 “임진강 평화습지원은 봄, 여름, 가을에는 꽃과 다양한 생태자원을, 겨울에는 겨울철새를 볼 수 있는 사계절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강 평화습지원에서 차로 2분 거리에는 태풍전망대가 있다. 태풍전망대는 휴전선까지 800m, 북한 초소까지는 1600m로 가까워 매년 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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