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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에서도 확진자 발생…광주U대회 메르스 비상

등록 2015-06-11 20:07수정 2015-06-11 21:56

도·시 행정력 총동원 대응나서
접촉자 40여명 격리·집중관리
공항·역 등에 발열감지기 설치
전남대병원에서 격리중인 의심 환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안전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1일 광주시청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공동 협력문을 발표하고 메르스의 확산을 막는 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지자체는 “광주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메르스 정보 공유 △의료 인력·장비 지원 △격리병상 활용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10일 양성으로 확진된 ㄱ(64·전남 보성)씨가 밀접 접촉했던 40여명을 자택에 격리한 뒤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이들은 ㄱ씨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뒤 지난 7일 전남대병원에 격리될 때까지 만났던 가족과 이웃, 동료 등이다.

청정지역이 뚫리자 광주시청 누리집에는 대회 연기를 바라는 의견이 올라오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누리꾼 ㄴ씨는 “개최해도 국제적 관심과 경제적 효과가 낮을 것이다. 대회 때 환자가 발생하면 광주의 인상이 흐려질 수 있는 만큼 시간이 있을 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허설을 치르는 중인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의무위원회가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때도 효과적으로 대처해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며 “증상 관찰, 발생 보고, 격리 실행 등을 담은 행동규범을 마련해 대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도 입국과 입촌 때 메르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광주공항, 광주송정역, 광천터미널 등 관문 4곳에 발열감지기 6대를 설치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국 선수단은 26일부터 입촌하지만 경기장 적응을 위해 20일 전후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131개국 1만220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중동에선 8개국 400여명이 참여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라마단과 겹친다며 불참을 통보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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