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신대 제공
한신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노동운동을 하다 숨진 이해진씨의 가족이 이씨의 모교인 한신대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씨의 아버지 이상흠(왼쪽 둘째)씨, 어머니 마정자씨, 형 이준신씨는 지난 5일 채수일 한신대 총장(왼쪽 셋째)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해진씨는 1984년 한신대 국사학과에 입학했으며 노동운동을 하던 중 1988년 6월 동료 노동자들과 체육대회를 한 뒤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씨의 가족은 이씨의 사망 직후부터 6700여만원의 장학금을 대학 쪽에 기부해왔다. 이씨의 아버지 이상흠씨는 “학교가 올해로 27년째 아들 추모제를 매년 열어줘서 고맙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이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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