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9305개…하루 3개꼴 늘어
편의점 97%↑, 휴대폰점 58%↑
피시방·문구점은 빠르게 감소
편의점 97%↑, 휴대폰점 58%↑
피시방·문구점은 빠르게 감소
경기도에서 커피 전문점이 하루 평균 3개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 사업체 조사 결과를 보면, 커피 전문점은 2013년 말 현재 9305개로 2008년 4151개에서 갑절 이상으로 늘었다. 5년 전과 견줘 124.2%인 5154개가 늘어나 하루 평균 3개씩 새로 문을 연 셈이다.
소매업 중에는 24시간 편의점이 3017개 늘어 증가율(97.8%)이 가장 높았다. 휴대전화 판매점도 스마트폰 이용 증가 등으로 5년 전보다 2107개가 늘어 증가율이 58.3%에 달했다.
반면 피시방과 문구점은 생활 주변에서 빠르게 사라지는 업종으로 나타났다. 피시방은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한 컴퓨터 게임 수요 감소 등으로 1096개, 27.8%가 사라졌고, 문구점은 대형할인점 이용과 학습준비물 지원 제도 등으로 1085개, 27.9%가 감소했다.
인구 대비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연천군으로 나타났다. 연천군에는 치킨 전문점이 인구 946명당 1곳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고, 슈퍼마켓과 분식·김밥 전문점, 이·미용업 업체도 인구 대비 가장 많았다. 가평군은 한식음식점과 편의점, 커피 전문점과 목욕탕이 인구 대비 가장 많았다. 연천군은 군부대의 영향으로, 가평군은 관광객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과천시는 인구 4430명당 서점 1곳으로, 인구 대비 서점이 가장 많은 도시로 조사됐다. 안산시에는 피시방과 노래연습장이, 부천시에는 세탁업이, 의정부시에는 휴대전화 판매점이, 성남시에는 제과점이 인구 대비 가장 많았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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