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설립 20년을 맞는 충남발전연구원이 충남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조직 개편 등에 나선다.
충남발전연구원(충발연)은 지난 18일 정기이사회에서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정관 관련 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발연은 내년 6월 개원 20돌 기념일에 맞춰 조례·정관 개정, 새 상징 도안 작업 등을 마무리할 참이다. 연구원 증축에 맞춰 기후변화연구소를 새로 설치하고 미래전략연구단 조직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연구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년 연구비는 올해보다 5억원 이상 늘어난다. 분야별 연구 자료(DB)를 쌓아 국비 예산 확보에 대응하고 중국과의 교류 사업에도 더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 도내 신성장 동력 산업 발굴과 도민 체감형 정책 개발 시스템 만들기 등을 주된 연구과제 삼았다. 인건비 상승률은 2.5%로 줄이고 복지비·경상비는 38% 넘게 줄여 경영 효율화도 꾀하기로 했다.
강현수 충발연 원장은 “미래 먹거리 창출과 도민 행복을 핵심 열쇳말로 삼고 정책 방향을 변화시켜 나가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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